정은채(본명: 정솔미, 1986년 11월 24일생)는 독특한 이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양군 출신인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8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기도 한데요. 특히 영국의 명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교(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s and Design)를 졸업한 재원으로 작품에서 보여준 특유의 영어 액센트가 고급스럽고 우아해 정은채의 영어 발음만을 편집한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죠.
정은채는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후 흔하지 않은 마스크로 주목받았는데요. 이후 꾸준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던 시리즈 ‘안나’에서 부잣집 딸 현주라는 캐릭터로 새로운 악역 연기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 남역인 ‘문옥경’ 역을 맡아 많은 여성 팬들을 생성하기도 했습니다.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캐릭터를 통해 정은채만의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과감하게 숏컷으로 스타일 변신을 하고 문옥경역을 맡은 정은채의 연기는 원작 웹툰에서 캐릭터의 모습을 잘 살린 싱크로율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됩니다.
불륜 의혹에 휩싸인 연애사
정은채의 사생활은 그동안 여러 차례 화제가 되어왔습니다. 특히 과거 유부남과의 연애설로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유부남 킬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거 논란들은 그의 작품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2020년 상반기 SBS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출연 당시에는 시청자들이 하차를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고, 실제로 이후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첫 불륜 의혹이 제기되었던 건 2013년 영화 ‘자유의 언덕’에 같이 출연했던 일본 배우 카세 료와의 열애설입니다. 당시 일본 매체가 정은채와 카세 료가 함께 일본 슈퍼마켓에서 장을보고 나오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불륜 의혹이 불거진 것인데요. 당시 카세 료는 이치카와 미카코라는 일본 모델과 5년째 사실혼 동거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불륜설은 정은채측에서 부인했는데요. 당시 정은채는 일본에 있는 친구가 출산을 해 휴가차 친구를 방문한 것이고 카세 료는 가이드만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2020년, 가수 정준일과 10년전 불륜 의혹이 다시 붉어졌습니다. 정준일 팬카페 폭로글로 밝혀진 이 이슈는 2010년 당시 유부남이었던 정준일 콘서트장에 정은채가 자주 찾아오면서 팬들이 정은채를 여자친구로 알았다는 것인데요. 정준일은 2010년 건축가로 알려진 부인과 혼인신고를 한 후 2011년 1년만에 이혼했습니다. 팬카페 폭로 이후 정준일의 전부인도 불륜설 의혹에 동의하면서 더 논란이 되었고 정은채는 “유부남임을 몰랐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준일 측이 “유부남임을 알고 교제했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이 있기도 했습니다.
김충재와의 달달한 공개 연애 현재진행형
지난 2024년 3월, 정은채는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와 열애를 인정하며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충재와 정은채는 1986년생 동갑내기 커플로, 두 사람 모두 미술을 전공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은채가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예술을 공부했다면, 김충재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에서 제품 디자인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김충재는 웹툰 작가 기안84의 대학 친한 동생으로 2017년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러 방송에 출연했고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현재 소속사 SPEEKER와 계약을 맺고 디자이너 겸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SNS에 드러난 연애 흔적들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둘이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는데요. 현재까지도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당당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김충재는 연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TV에서 나오는 ‘정년이’ 속 정은채의 모습을 촬영해 올리며 공개적으로 여자친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달달한 모습들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은채도 SNS에 김충재의 작업실에서 조형물을 만드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하고 최근 인터뷰에서 김충재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논란들을 뒤로하고 김충재와 안정적인 연애를 바탕으로 배우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마무리
정은채는 오는 7월 18일 개최될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드라마 시리즈 ‘유어 아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이 기대되기도 하는데요. 오는 10월 류승룡, 명세빈 등 주연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토일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아직 방영 일정이 미정인 드라마 ‘아너’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배우로서 자기만의 독보적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정은채 배우의 새로운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