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곽튜브, 가해 의혹 이나은과의 영상 논란…결국 사과

학폭 피해자 곽튜브, 가해 의혹 이나은과의 영상 논란…결국 사과

(사진출처: tvREPORT)

여행 유튜버인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지난해 무려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예능인상’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곽튜브는 2018년 10월 ‘곽튜브’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입니다. 해당 채널은 현재 구독자 209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형 인기 유튜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종종 시청자의 공감을 사지 못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언행에 대한 둔감한 모습으로 끊임없는 논란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곽튜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왕따 옹호자가 되어버린 학폭 피해자 ‘곽튜브’

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 이탈리아 여행 영상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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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회적으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건은 바로 ‘학폭 옹호’였습니다. 2024년 9월,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곽튜브X이나은 in 이탈리아’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나은과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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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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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논란은 영상 후반에서 불거졌습니다.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이나은 학폭 논란 기사를 보고) 너를 차단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내가 많은 얘기도 했지만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며 과거 이나은을 오해하여 차단했던 사실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이나은은 “나를 오해하고 차단한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하고 슬펐다”고 답하면서도 “그 당사자를 지금 만난 거다. 이제 서운하고 이런 건 없다”며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곽튜브는 이나은의 말에 “(학교폭력) 기사는 엄청 많이 나는데 해명기사는 아예 없었다.”고 말하며 이나은에 대한 오해를 뒤늦게 풀게 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너에게 미안해서 여행을 재미있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여행을 제안한 이유를 말했습니다.

학폭으로 고등학교까지 자퇴한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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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곽튜브에 대한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때 시작해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불가능했던 곽튜브는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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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이렇게 아픈 과거가 있는 곽튜브가 왕따 논란이 있는 연예인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모습에 많은 대중들이 실망했습니다. 결국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 처리하고 사과문을 두 번이나 올렸지만 여론을 되돌리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곽튜브’에게 등돌린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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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과 대중들은 “지가 피해자면서 가해자 옹호하는 게 웃기네”(Me***), ” 이런 건 혼자만 생각해. 어줍지 않게 선동하려 하지 말고”(st***)와 같이 대부분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나은’의 학폭과 그룹 내 왕따 진실은?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폭로자가 허위 주장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뉴스1(왼쪽), DSP미디어 제공
머니투데이

한편, 과거 이나은은 학교폭력 논란이 있었지만 폭로자가 자격지심에 허위 주장을 했음을 인정하며 해당 논란은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같은 그룹 멤버인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법적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그룹을 탈퇴하고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풍 맞은 ‘곽튜브’, 광고부터 행사까지 줄줄이 취소

곽튜브 비호감 등극 후, 교육부 ‘곽튜브’ 출연한 학폭 예방 광고 비공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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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있기 불과 며칠 전, 곽튜브는 교육부가 주관한 학교폭력 예방 공익 광고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학폭 옹호 논란이 일자 교육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예정되어 있었던 각종 행사 모두 불참 통보

논란 이후 곽튜브는 참여하기로 했던 부산 ‘국제트래플페어’와 아산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에 불참했습니다. ‘국제트래플페어’ 주최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유튜버 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알렸으며,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 주최측도 공지를 통해 곽튜브의 소속사로부터 행사 출연이 불가하다고 통보받았고, 고심 끝에 상황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당한 ‘곽튜브’

어느 네티즌은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여행 일정이 우연히 겹친 것처럼 연출했지만 실제로는 양쪽 소속사가 개입된 뒷광고가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곽튜브는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습니다. 이나은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뒷광고 논란에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나은 측은 금전 거래는 없었으며 “여행 경비 등은 곽튜브 측이 모두 부담했다. 곽튜브 측에서 먼저 여행을 제안했고 이나은은 소속사에 허락을 받고 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거짓말부터 푸대접까지… ‘곽튜브’는 논란 생성기?

지금의 ‘곽튜브’를 만들어 준 우즈벡 친구 푸대접 논란

외국인 지인들에게 차려 준 테이블(위)와 한국 지인들에게 차려준 테이블. 유튜브 방송화면
스포츠경향

곽튜브는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할 당시 만난 ‘오리뽀’와 ‘어몽’ 덕분에 여행 유튜버로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정작 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들을 푸대접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곽튜브는 한국을 방문한 오리뽀와 어몽에게 사무실 이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사가 완료된 후 사무실 옥탑에서 소고기를 구워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후 곽튜브는 빠니보틀 등 지인을 초청해 다시 한번 옥탑에서 고기를 구웠는데, 광고로 받은 소고기만 구워주었던 오리뽀와 어몽 테이블과 달리, 쌈 채소부터 반찬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곽튜브는 우즈벡 지인에게는 이사까지 시켰으면서 광고 고기만 내주고, 친한 지인들과는 잘 차려진 한 상으로 파티한다며 푸대접 논란을 낳았습니다.

코로나19 때는 백신 접종했다고 거짓말까지

여행 유튜버 '곽튜브' 영상 속 논란이 된 장면 중 일부. 곽튜브 캡처
한국일보

한편, 곽튜브는 2021년에 빠니보틀과 함께한 스페인 여행에서 방문한 식당 종업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거짓으로 말하며 식당에 입장하여 대중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진솔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곽튜브. 그러나 대중들은 이제 그의 이야기가 진심으로 와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으로 곽튜브의 행보와 그에 대한 대중의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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